연년생 남매인 46개월 첫째와 30개월 둘째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사주곤 했었는데요.
이 말괄양이들이 뚝뚝 부러뜨리는 재미를 맛보고선 다 부러뜨렸어요.
그뒤로 새걸로 사주고 사고치지 못하게 눈크게뜨고 쳐다봤지만,
잠깐 한눈판 사이에 또 다시 시작되는 뚝뚝...
그래서 그 뒤로는 안사주고 그림시간을 잠정 중단했답니다.
그렇게 살던 와중에 코레샵을 통해 만나게된 미니4색자석그림판이에요.
원래 알고있던 제품인데 이걸 왜 이제서야 떠올랐을까 싶을정도로 무릎을 탁치고 말았네요.
출산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더니 그래서.....흠흠...;;;
미니4색자석그림판은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거에요.
색깔도 빨,노,파,초 4가지 색으로 이루어져있구요.
만약 그림을 지우고 싶을땐 초록색 버튼을 반대쪽으로 밀면 지워져요.
부분적으로 지울 순 없지만 우리 아이들 막 그리니 막 지우기도 하죠.
숫자도 따라쓸 수 있도록 쓰여져있지만 아직 공부할 단계는 아니라 자유롭게 끄적이게 했죠.
첫째 따님은 색연필, 크레파스와 달리 손에 묻지않는 신기한 펜이라며 손에 그려보더라구요.
손에는 안묻는데 그림판에 그리면 그려지니까 완전 즐거워했어요.
매번 엄마가 손씻으란 잔소리가 싫었는데 이젠 들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박스에 그려져있는 곰그림을 보더니 따라 그려보겠다고 그리고,
앉아서 그리는게 힘든지 엎드려서도 그려보고,
결국에는 마음가는대로 이리저리 그어보며 스트레스도 푸는 것 같더라구요.
옆에서 조용히 그리던 둘째 아드님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보여주네요.
소리소문없이 작품하나를 그려내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미니4색자석그림판의 펜은 다행히도 부러뜨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단단하기도하고 줄에 달려있다보니 나름 눈치를 챘나봐요.
이렇게 집에 평화가 찾아왔네요. 코레샵 고마워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